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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공부법

[ 시간연장 “난이도 상승에 영향”‥71.79% ]



시간연장 “난이도 상승에 영향”‥71.79%
[포커스] 2010년도 국가직 9급 본지 설문조사
응시생들-한국사 가장 어렵고, 행정법총론 가장 쉬웠다

수험기간 2년 이상~3년 미만이 가장 많아 30.77%


올해 국가직 9급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은 시험시간 연장이 난이도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시험시간 연장이 평가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본지가 국가직 9급 시험 직후인 4월 10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국가직 9급 시험에 대해 알아봤다.

■시간연장, 결국은 난이도 상승으로...

올해부터 시험시간이 기존 85분에서 100분으로 늘어나면서
시간 연장이 난이도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1.79%가 ‘시간연장이 난이도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다.

반면 ‘난이도 상승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답변한 응시생은 12.82%에 불과했고,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시생은 15.38%로 집계됐다.

또 ‘시험시간 연장이 이번 시험 평가에 도움이 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6.41%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응답했고,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수험생은 35.9%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부터 시험 시간이 연장돼 난이도 상승을 이끌었던 만큼
지방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보다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사 가장 어렵고, 행정법총론 가장 쉬웠다

일반행정 응시생들은 올해 국가직 9급 시험에서 최고 난도를 보였던
한국사를 가장 어려웠다고 꼽았고, 가장 쉬웠던 과목은 행정법총론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시험 중 가장 어렵게 느낀 과목은?’이란 질문에 응시생들의 47.5%가
‘한국사’라고 응답했고, 이어 ‘국어’ 25%, 영어 17.5%, ‘행정학개론’ 7.5%,
 ‘행정법총론’ 2.5%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쉬었던 과목은?’이란 설문에는 ‘행정법총론’ 35%,
 ‘행정학개론’ 32.5%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영어’ 22%, ‘국어’ 10% 순이었으며, ‘한국사’를 쉽다고 응답한
 응시생은 단 한명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국가직 9급 시험의 전체적인 난이도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5%가 어려웠다고 대답했다.

‘적당했다’고 응답한 응시생은 17.5%, ‘쉬웠다’ 15%, ‘잘 모르겠다’ 2.5% 순으로 나타났다.

■가산점 보유 응시자 ‘92.31%’

올해 국가직 9급 시험 응시대상자 중 본지 설문에 참여한 수험생 중
 가산점을 보유하고 있는 응시생은 92.31%로 확인됐다.

또 보유하고 있는 가산점은 3점이 가장 많았고, 수치로는 72.22%에 달했다.

본지 설문 중 ‘귀하는 가산점을 보유하고 있는가?’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92.31%가 ‘그렇다’고 응답했고, ‘그렇지 않다’라고 응답한 수험생은 7.69%에 불과했다.

가산점을 보유하고 있는 응시생들의 보유 현황을 보면 ▲3점 72.22%점 ▲2점 13.89% ▲5점 8.33% ▲1.5점 2.78% ▲10점 이상(취업보호+자격증) 2.78% 순이었다.

가산점 보유와 관련해 수험전문가 A씨는 “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는 공무원시험의 경우 가산점 보유는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라며 “2011년부터 가산점이 축소되긴 하지만 여전히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수험기간 2년 이상~3년 미만이 가장 많아

올해 국가직 9급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 중 본지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시생들의
수험기간은 2~3년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4년 이상이라고 응답한 수험생도 15.38%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귀하의 현재 수험기간은 어느 정도입니까?’라는 본지 설문 중
 응답자의 30.77%가 ‘2년 이상~3년 미만’이라고 답했다.

이어 △1년 이상~2년 미만 25.64% △1년 미만 25.64% △4년 이상
15.38% △3년 이상~4년 미만 2.56% 순이었다.

수험생들의 수험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한 수험전문가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배경지식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공무원 시험의 난이도 상승과 경쟁률 상승이 주된 원인”이라며 “수험기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수험생들은 체계적인 학습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올해 국가직 9급의 전체 평균 응시율이 74.9%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1.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밝힌 응시 현황에 따르면 행정직군이 74%,
기술직군 69% 가량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직렬에서 응시율이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5년간 국가직 9급 시험의 전체 응시율은

 △2005년 76.9%(출원 인원 164,690명, 응시인원 126,713명)
 △2006년 72.2%(출원 인원 187,562명, 응시인원 135,487명)
△2007년 74.8%(출원 인원 186,478명, 응시인원 139,547명)
△2008년 76.9%(출원 인원 164,690명, 응시인원 126,713명)
△2009년 73.3%(출원 인원 140,879, 응시인원 103,210명)로 각각 집계되고 있다.

-한국고시신문사 취재부(www.kgos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