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날씨가 오락가락한데 몸 관리 잘하시구요.
올해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랄께요~ ^^
저에게 공부방법에 대한 질문을 주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이곳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글을 쓰려하니 저도 처음 준비했을 때가 생각나네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뭐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많이 고민하고 찾아보고 그랬던 기억이...
몇가지 조언은 아니지만 말씀드리면 좋을거 같다 생각이 들어서요~ ^^
아~ 우선 교재는 구입하셨나요?
교재는 시대가 변하고 9급 난이도가 높아진 만큼 최신교재를 구입하심이 좋아요.
만약 형편상 새교재를 구입하시기 어려우시다면 카페같은 곳에
2010년판 새 책도 저렴하게 파는 사람들 있으니 이용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그럼 교재를 구입하기전에 교재에 맞는 강의를 선택하셔야 교재도 구입하시겠죠?
강의는 대부분 강사님들이 다 잘 가르치시죠. 물론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하지만 어떤 강의가 좋고 어떤 강의는 안좋다 할 수 없어요.
가장 중요한건 개인에게 맞는 강의를 찾는거니까...
이건 어디까지나 시작하시는 분들의 몫입니다.
힘드시더라도 각 사이트 돌아다니시면서 여러 강사님 샘플강의 들어보시구요.
맘에 드시는 강사님으로 그리고 이해하기 쉬웠던 강의로 선택하시는 것이
공부하시는데 좀 더 효율적이고 능률적이라 생각됩니다.
참고로 추천해드리자면...(어디까지나 개인적)
국어는 광범위하지만 재정국어가 좋구요.(좀 지루해요.)
영어는 안박사님의 꼭 문법/독해 (특히 독해 정말 잘 가르치십니다.)
국사는 전 민주국사와 통합한국사 했는데... 통합이 더 좋은듯 해용..
(민주도 좋은데... 조금 활기차게 공부하시겠다면 통합. / 좋은 구성을 원하신다면 민주. ^^;)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추천이었구요.
그리고 본인의 의지가 강하시다면 실강보단 동강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노량진의 경우, 학원 아침부터 앞자리 맡으려 신경쓰고 새벽부터 줄서있고 아침부터 진빼요.
그리고 왔다갔다 시간도 아깝고... 그시간에 한문제라도 더 푸셔야죠.
난 동강 들으면 자꾸 딴짓하고 그러는데 괜찮냐 하시는데...
어차피 이런 정신상태로는 학원가서도 졸거나 땡땡이 치시고 똑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본인의 마인드와 정신상태는 본인 스스로 컨트롤 하셔야겠지요.
이렇게 강의와 교재를 구입하셨다면...
이젠 공부 방법인데... 이건 개개인마다 다르긴 하지만...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일단 국어와 국사 공부법은 예상외로 쉽습니다. (말로만...)
우선 국어는 부분으로 나눠 볼줄 알아야 합니다.
수필, 소설, 시, 그리고 실용국어, 지식문학, 한문, 사자성어...
일단 교재를 구입해서 보시면 쉽게 구분은 가실거라 이건 어렵진 않으실거에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국가직과 지방직의 차이를 아셔야 하는데...
국가직은 실용국어 위주로 많이 나오구요.
(고전문학, 현대문학 등의 문법적인 학문은 거의 안나옵니다.)
지방직은 반대로 고전문학, 현대문학 등의 문학의 지식을 요하는 문제로 많이 나옵니다.
(물론 실용국어도 나옵니다. 다만, 지식국어 문제가 적게는 2-3문제에서 많게는 10문제까지도 나와요.)
(하지만 2009년에는 안나왔어요.. ; 당황하게 만들었죠. 하지만 올해엔 나올거라 믿습니다. 쭉 그래왔으니...)
그리고 이를 통틀어 국가직/지방직에 비문학 부분의 문제는 항상 40-50%를 차지합니다.
또한, 한문은 2문제 사자성어는 1문제 꼭 나옵니다.
(딱 2문제 1문제는 아니고 보통 이정도라는 것입니다.)
(문제 내는건 출제위원 마음이니까 저는 모르지만... 꼭 나온다는건 확신합니다.)
그럼 다 중요하지만 시험 대비 어떤 공부 위주로 하셔야 하는지 판단이 서실거에요.
그리고 한문, 사자성어 어렵다고 1~2문제 찍어버리고 다른 곳에서 더 맞지 생각 갖으시고
공부 안하시면... 1년~2년 공부하셨을때 뒤를 되돌아보며...
하루에 1~2개씩만 봤으면... 하시며 땅을 치실거에요.
공부는 편식하지 마셔야 합니다. 골고루..
하지만 시험에 따라 어떤 부분을 더 중점적으로... 아시겠죠?
그럼 국어는 끝.. 말로는 쉽죠? ^^
국사는 흐름을 느끼셔야한다는 점이 국어의 부분성과 대비되는 부분이죠.
보통 교재를 보시면 시대순으로 장을 나눠두긴 했지만....
그 안에서 정치, 경재, 문화 등 이런식으로 나눠놔서 시간순으로 머리속에 안잡히실거에요..
그럼 어떻게 흐름을 잡느냐... 본인이 책을 일일이 보시면서 시대순으로 정리를 하셔야합니다.
누가 알려주진 않잖아요.
시중에 올라와있는 자료들은 부분 부분 파트별로 올려놓거나..
주재별로 올려놓기 때문에... 감 잡기가 힘드실거에요.
결국 본인이 하시는 수 밖에 없습니다.
힘드시겠지만 꼭 하셔야해요.
국사는 무조건 시간의 흐름대로 파악하시고 있으셔야지 아니면...
공부하시다 머리속이 뒤죽박죽 되실테니까요.. ;;
흐름이 파악 되었다면.. 국사의 반은 끝났습니다.
이 흐름을 못 잡으시고 머리에서 정리가 안되서
국사 성적 안오르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에요.
국사는 90점 95점 맞아 주셔야 하는 과목인 만큼.. 머리속 정리가 필수입니다.
그럼 국어 국사는 여기까지 하고...
그럼 영어입니다.
영어가 가장 성적이 안나오죠? 가장 변덕이 심하기도 하고..
영어에서 보통 합격/불합격을 가른다 보셔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걱정하실게 없는게... 9급 영어 문법은 어차피 한정된 내용 안에서 나옵니다.
어느 교재를 보시든 그 안에서 입니다.
단, 기초를 꼭 잡으세요. 문법 공식만 외우시면 성적 안나옵니다.
특히 스파** 라는 교재... 초보분들에겐 비추입니다.
(공식 암기식이라...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시구용ㅜ)
요즘은 응용문제가 등장하기때문에... 기초 없이 공식만 외우면 문제 못 푸세요.
그리고 기초가 정말 중요한게 기초가 잡혀야 독해도 되고 회화도 되거든요.
특히 독해는 문법을 알아야 글의 흐름이 쉽게 눈에 보입니다. (구, 절~ 아시죠?)
시간없다 대충 꼼수 쓰다가는 정말 낭패보는 과목이 영어에요.
그리고 가장 걱정되시는게 영어 단어일꺼에요.
영어단어는 저는 해마학습으로 했는데... (연상암기 방법입니다.)
예를 들면.. connivance 하면 발음이 컨나이번스 인데..
큰 아이 빤스로 읽어서 시아버지가 큰 아이(큰며느리) 빤스가 빨래줄에 걸려 있으니
못 본 체하기, 묵인 하는 상상을 하며 외웠죠.
그러니까 나중에는 그 단어만 보면 바로 그 뜻이 떠오르는거에요. 잊어버리지도 않고.
(처음엔 적응되기까지 2-3개월 시간이 되지만... 적응되면 모든 단어가 이렇게 연상되기 시작해요.)
그래서 전 이런식으로 하루에 1시간씩 1년 투자해서 외우기는 4만단어 넘게 외웠는데 기억하는건
2만 5천~3만 단어 정도 되는거 같아요.
지금은 회화도 능숙하게 하고 있구요. (물론, 저는 외국생활을 조금 했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서브노트를 만드십시오.
처음 시작하실때에는 아무것도 모르실거에요. 괜찮습니다.
누구나 그래요. 그러니 처음엔 그냥 생각없이 들으셔도 좋습니다.
어차피 교재 2-3회독 하실때 쯤이면 아~ 그렇구나 이런거구나 하고 파악되시면서...
교재를 보시면 중요표시 강사님 말씀 등등 책이 많이 지저분해져 있을 것입니다.
그럼 이제 강의를 잠시 뒤로 미뤄두고 서브노트를 만드세요..
교재를 처음부터 한글자도 빼놓지 말고 읽어가면서 지금까지 강의 들으시면서 밑줄쳤던거..
강사님 말씀 등등... 노트로 정리하는 것입니다.
처음엔 무지 힘듭니다. 시간도 오래걸리고...
그리고 다 만드셔도 완벽해지려면 많은 수정이 필요하죠..
이건 공부하시다 보면 스스로 고쳐 나가게 될거에요.
서브노트가 필요한 이유는 시험 2-3개월 남겨놓고 교재보고 강의 들으며 공부하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그때 서브로 작성한 핵심 정리만 보면서 복습을 하고 그렇게 아낀 시간에 문풀을 더 많이 하셔야 해요.
시험장에 들어서면 누구나 긴장을 하게 되고 그럼 문풀/시간분배 연습을
적게 하신 분은 실수를 많이 하게 됩니다.
1년에 2-3번밖에 없는 시험 하나 날려버리면 억울하잖아요.
힘들게 공부해서리... ㅠ.ㅠ
그리고 서브는 제목만 봐도 연습장에 쓸정도로... 달달 외우셔야 하겠죠?
(이정돈 공무원 마음 먹으셨다면... 각오는 하셔야되요.)
이런말씀 드리긴 죄송하지만...
바보처럼 교재 밑줄치고 들고다니면서 외우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효율성 Zero, 학습 능률 Zero..)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모든 과목을 통틀어 1순위는 문풀 많이 하세요~ 그리고 시간분배 연습 꼭 하시구요.
국어는 20 -25분 영어 25- 30분 국사 및 전공은 10분씩 5분 마킹 !! 정말 중요합니다.
(저때 9급은 85분이었습니다. 시험 시간이... 지금은 뭐 다시 100분 이야기도 있던데... 아무튼)
시간 정해놓고 문제푸는 연습 적어도 1-2주일에 1번씩은 해주시길 바래요.
마지막으로 스터디... 스터디는 어느정도 레벨이 올라가셨을때 하심이 좋아요.
스터디라는 자체가 서로 정보를 주고 받는 만큼... 어느정도 공부가 되어 있지 않으면...
서로 공유가 안되거든요. 또한, 스터디는 내가 아는 지식과 상대방이 아는 지식을 서로 공유하면서...
내가 잘못 알았던 부분, 내가 몰랐던 부분을 보충해준다 생각하심 되요.
그건 상대방도 물론 마찬가지겠죠.. 그러려면... 어느정도 공부를 하신후에 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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