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미의공부법

대구 운전10급 합격수기입니다-^^





전 대구 신암동에 두딸과 아내 부모님을 모시고사는 평범한 가장입니다.

제가 10급기능직이란게 있다는걸 알았던건
작년 겨울 대학 동기와 소주 한잔하면서 그넘이 10급 공무원이란게 있다고 했던말이
 제가 10급공무언에 도전하게됀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전까진 10급공무원이란게 있다는것 조차도 몰랐었고요.

그래서 올봄 3월에 반월당에있는 국가고시학원에 등록하고 일요일날에만
수업을 듣고 나머지는 생업에 종사 해야 했습니다.

참고로 전 운수업을 하고 있었구요.
 대형화물차 운전입니다.

전 크게 기대는 안했었고 집에 들어오는 날이 일요일 제외하곤
거의 없었으므로 책을 가지고 다니면서 차안에서 대기하거나

밥먹고 잠시 쉬는시간에 책을본게 거의 다 였습니다.

그러나 시험1달전에 마누라가 자기가 전단지돌리고
알바하면서 뒷바라지 해주겟다고 하면서 한달간만이라도 공부해보라고 해서

1주간은 화주와 약속때문에 할수 없이 일했고
나머지 3주간은 동부 도서관에가서 학원에서 공부했던 문제와 프린트등을 연속해서 반복했었습니다.

저에겐 모든게 낯설었습니다.
책을본게 20년전인대..머리는 담배와 술로 쩔어버렸고,

그냥 이거한다고 붙을것도 아니면서 괜히 시간만 낭비하는거 아닌가?
하고.. 회의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절위해서 하루종일 전단지 돌리는 마누라가
고맙고 불상하기도 해서 안들어오는 내용 씹어라도 먹자고 맘먹고 계속 기본서 반복했습니다.

시험치던날 많이도 오셨더군요. 비가 오느대도 불구하고
 어짜피 떨어질꺼 맘이나 편하게먹고 문제나 보고 나오자.

그렇게 생각하니 어느정도 안정이 돼더라구요.

국사는  프린트 문제집에서 봣던문제와 비슷한게 많아서 쉬웠고
자법은 깬또때린게 맞아서 만점 받았습니다.(1개중에1개가 적중함)

문제는 자구였는대 깬도가 적중해서 2개틀리고 다맞더라고요
(깬또 5개중에 3개가 적중했습니다 .)

이건 결과입니다만 전당연히 떨어진줄알고 다시 화물차운전하러 나가잇엇습니다.

그런대 발표날도 안돼엇는대 마누라가 합격햇다고 하더군요
 ..전참 복도 많은 놈이라 생각했습니다.

이제 남은 문제는 면접인대,동부도서관에서 면접에 관한책 한권빌려서
주로 물어보는 면접 문제를 프린터해서 차의 유리에 붙혀놓고
운전해가면서 거기에대한 답변을 저혼자 답하는식으로 연습했습니다.

면접 당일, 다른분들 면접에관한자료잠시 빌려보곤 면접실에 들어갔습니다.

주로 저한태 물어보시던게 나이가 많으니 일하겠느냐?
 등등 10급 운전직이 뭐하는일인줄 아는냐? 등등

처음질문엔 당황해서 버벅댓습니다만 , 곧 추스러지더군요.

한번의위기는 화물차운전하지, 왜 돈도 적은 10급 공무원 할려고 하느냐에서 
대답을 잘못했었습니다. 제가 답한 내용은 부모님이나 마누라가 원한다고 했거든요 ;ㅠ.ㅠ

나오면서 하늘 한번 쳐다보고 이제 원없다~제속으로 넌 할만큼 했다.
잘했다. 속으로 되놰어 주엇습니다.

그러나 최종발표가 전 합격이라고 서류 준비하라고 하더군요.

마누라가 정말 좋아하더군요 이제 서방 먼대가서 죽었나 살았나 걱정 안해도 됀다고 ..

 또다른 인생을 살아보게해준 친구넘과 가족 그리고 모든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10급 운전직 준비하시는분들에게, 저같은 넘도 운이지만 당당히 합격했습니다.

결코 좌절하지 마십시요. 정주영같은 사람도 54살이 돼어서야 돈벌기 시작 했습니다.

그전에 적자에 적자에 허덕엿구요.

힘내시고 , 합격하는그날까지 맘먹은대로 한번 던져보십시오~

이상 허접한글 봐주신분들 갑사합니다.